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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년이 마무리 되는 12월과 2월은 자칫 파장 기분에 젖어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어렵고, 소규모 학교의 경우 졸업앨범 제작의 고민도 함께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올해 13명이 졸업하는 북일초등학교(교장 김길중)는 이 고민에서 조금 자유롭다.
‘나만의 졸업 앨범 만들기’라는 졸업 및 꿈·끼 탐색주간 프로그램 때문이다.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학교생활을 하며 찍은 사진을 학생 당 80장정도 인화 후 배부한다. 둘째, 학생들끼리 사진을 스스로 교환한다. 셋째, 교환한 사진들을 앨범에 자유롭게 배치하고 알맞은 문구로 꾸민다. 넷째, 학교 소개는 그림이나 글 사진을 이용해 스스로 기록한다. 다섯째, 교직원 소개는 자유로운 배치의 단체사진 1장으로 한다.
‘나만의 졸업 앨범 만들기’를 통해 학생들은 스스로 자신과 친구들의 사진을 이용해 앨범을 꾸미며 지난 1년의 생활을 기억하고, 자신과 친구의 꿈에 대해 스스로 묻고 답한 내용을 기록하는 시간을 가졌다. 앨범에 들어간 사진들은 예술동아리 사진부 ‘프리즘’의 학생들과 교사가 직접 찍은 사진들로 꾸며져 그 의미를 더했다.
특히 ‘졸업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말처럼 이 앨범은 지금 다 만들어 진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기록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앨범 제작에 직접 참여한 6학년 김송연 학생은 “졸업을 준비하는 순간까지 기록되는 앨범이라 더 기억에 남는다.”고 하였고, 사진부 국단오 학생은 “방학 중에도 친구들과 함께 사진도 찍고 더 꾸며 보겠다.”고 하였다.
이번 행사를 진행한 사진 및 진로 담당교사는 “내년부터는 졸업생들 뿐 아니라 1학년부터 자신의 성장을 기록하는 진짜 졸업앨범 만들기를 동아리 특색 프로젝트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 한 장으로 학생들이 조금 더 자신과 친구들을 잘 알고 꿈을 키울 수 있는 즐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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