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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통증, 가볍게 여기다간 큰 코 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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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09.05  16:3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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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삼성의 에이스 투수 차우찬이 경기도중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가벼운 활액막염 증상이 있다는 소견을 받으며 2주간 쉬기로 했다. 활액막염은 무리한 운동이나 직업과 관련되어 주로 팔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발생하는 질환이다. 그러나 대개의 사람들이 민간요법을 통해 당장의 통증을 완화시키고 가볍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팔꿈치에 생긴 통증을 가볍게 여길 경우 더 무서운 결과를 나을 수도 있다.

팔꿈치 통증의 대표질환, 테니스 엘보우와 골프 엘보우

팔꿈치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으나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테니스 엘보우’와 ‘골프 엘보우’이다. 테니스 엘보우는 전문 의학용어로는 ‘상완골 외상과염’이라 하고, 골프 엘보우는 ‘상완골 내상과염’이라 하는데, 명칭 그대로 테니스 엘보우는 팔꿈치 바깥쪽, 골프 엘보우는 팔꿈치 안쪽에 염증이 발생하여 나타난다.

두 질환 모두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골프나 테니스 등 손목을 사용하는 운동을 할 때, 문고리를 돌리거나 행주를 짜는 동작과 같이 손목이나 손가락에 힘을 줄 때 팔꿈치에 통증이 느껴지고 아픈 곳을 누를 때 더 아프거나 물건을 잡았을 때 쉽게 떨어뜨리고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숟가락을 들거나 세수하기 어려워지기도 하며, 팔꿈치뿐 아니라 손목이나 어깨까지 통증이 느껴져 팔을 움직이기 힘들게 되기도 한다. 이렇게 통증이 나타났을 경우엔 자가 민간요법이 아닌 전문의를 찾아가 정밀 진단과 그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만 한다.

원인에 따른 적절한 치료법 필요

관절 통증은 단순 염증, 관절염, 근육이나 인대 파열, 골절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통증이 나타나는 원인을 정확히 파악한 후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테니스 엘보우나 골프 엘보우에 대해 흔히 ‘뼈 주사’라고 하는 스테로이드 주사를 많이 맞는데, 초기에는 효과가 좋으나 자주 재발을 잘하는 병이기 때문에 그 때마다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는 것은 여러 가지 합병증이 발생하므로 위험하다. 최근 체외충격파 치료나 본인의 혈액을 정제해서 주사하는 치료 등 염증으로 인해 손상된 조직을 재생시켜주는 치료가 개발되어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효과가 좋아서 오랫동안 팔꿈치 통증으로 고생하였다면 이런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런 여러 가지 치료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의 호전이 없고, 통증이 심하여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있다면 수술을 하게 된다.

기타 팔꿈치 관절의 다른 질환에 대해서도 우선 전문의의 진료와 정밀 검사를 통해 통증이 나타나는 원인을 정확히 찾아낸 후 치료를 시행하는데, 가벼운 경우에는 물리치료와 찜질, 근육강화운동, 약물요법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킨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법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거나 이미 증상이 심각히 진행된 상태라면 수술을 고려하게 되며, 많은 경우 관절 내시경을 통한 수술이 가능하다. 관절내시경 수술은 피부에 5mm미만의 작은 구멍을 낸 후 초소형 내시경으로 관절내부를 들여다보며 손상 부위를 치료하는 수술이다. 관절 내부를 직접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에 MRI나 CT보다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며, 병변의 발견과 동시에 치료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피부를 절개하는 개방적 수술보다 상처, 수술 후 통증 및 재활 측면에서 장점이 많다.

새움병원 정형외과 하해찬 원장은 “팔꿈치에 지속적인 통증이 느껴지고, 움직임에 불편을 느낄 때는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최근 체외충격파 치료 등 효과가 좋은 새로운 치료법이 많이 개발되어서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도 기존 관절내시경 치료는 무릎이나 어깨 등 큰 관절 위주로 이루어 졌지만 최근에는 팔꿈치나 손목, 발목 등 작은 관절이라 할지라도 내시경 수술이 가능해져 빠른 치료와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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