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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고 건조해지는 ‘한가위’ 시기에 따뜻한 온기로 ‘코건강’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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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09.06  16: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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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과 함께 민족의 큰 명절인 ‘추석’이 다가왔다. 재래시장과 대형마트 어느 곳 구분할 것 없이 명절 음식 준비를 위해 물건을 구입하러 나온 사람들로 붐비는 시기다. 맏며느리인 주부 김가영(38세) 씨도 두 아들과 함께 마트에 추석 명절 동안 먹을 음식을 사기 위해 나왔다.

갑자기 오른 물가도 물가지만, 가격이 싸도 쉽사리 음식을 고를 수 없기 때문에 가영 씨는 명절준비가 두 배는 더 힘든 것 같다고 한다. 바로 남편과 아이들, 시어머님까지 비염이 있고 아이들은 아토피 증세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들은 아직 날씨가 덥다 보니 자꾸 차가운 아이스크림 코너를 기웃거리며 사달라고 졸라 물건 사랴 아이들 말리랴 정신 없이 마트를 다녀와야 했다.

코가 따뜻해야 숨쉬기 편해요

예부터 가을은 만물의 형체가 정해지며 성장을 멈추는 계절이라고 했는데, 이 때는 서서히 차고 건조한 기운이 돌기 때문에 우리 몸을 이런 가을 기운에 적응하도록 해야 한다. 차고 건조한 기운은 폐를 약하게 하여 감기를 비롯한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기 쉽다. 특히 장거리 이동 등으로 피로감이 몰려오는 추석 명절에는 음식과 생활 관리를 통해 감기와 비염 등의 질환을 예방하고 곧 다가올 겨울을 준비해야 한다.

몸의 체온이 낮은 경우에는 면역력이 떨어져서 잦은 병치레를 하는 경우가 많다. 체온이 1도 정도 높아지면 면역기능이 3배 정도 활성화 된다는 보고도 있다. 무엇보다도 체온이 올라가면 몸의 혈액순환이 좋아지는데, 코와 눈 주변의 혈행이 좋아지면 비염, 축농증 같은 콧병이나 눈 질환의 증상이 완화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한방 비염클리닉 코모코한의원 광명점 정민호 원장은 “한창 자라나는 아이들의 경우 면역기능이 성숙되어 가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잦은 감기를 반복적으로 앓는 경우가 많은데, 이처럼 잦은 감기는 비염, 축농증, 중이염과 같은 합병증에 노출되기 쉽다. 이런 경우 한의원에서는 뜸이나 훈증 같은 온열치료를 통해 효과를 볼 수 있다. 가정에서 간단하게 이 온열치료의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양손 바닥을 마주대어 열이 날 정도로 비벼서 양 쪽 눈과 코에 대어주는 것이다. 코 양쪽에 위치한 전두동, 상악동, 사골동, 접형동을 따뜻한 온기로 찜질해주면 코막힘 증상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는데, 특히 매일 저녁시간에 해주면 야간호흡이 편해져 숙면을 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의보감’에서도 ‘병 치료에 있어서 10 중 8~9는 약으로 치료하고 나머지 1~2는 음식으로 치료한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병 치료에 있어서 섭생이나 생활관리가 중요하다는 말이다. 기름기 없이 조리만 잘 한다면 추석 음식은 비염환자에게 좋은 음식들이 많다. 대추나 무, 도라지, 콩나물, 제철과일 등이 대표적인 음식이다.

Tip. 추석 기간 비염 관리 요령

- 장거리 차량 이동 시 자주 차량 내부의 공기를 환기시켜 준다.
- 차 안이나 가정 내에서 에어컨을 장시간 쐬지 않는다.
- 에어컨의 찬바람이 얼굴에 직접적으로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 일교차가 커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떨어지면 겉옷을 챙겨 입는다.
- 무리하여 밤을 새거나 과음을 하지 않는다.
- 기름진 튀김이나 전은 적당량만 먹고 가급적 조리 시 데치거나 삶아 기름기 없이 조리한다.
- 대추차나 생강차 등 따뜻한 한방차로 찬 기운의 침입을 막는다.
- 많은 사람들을 만난 후나 음식을 먹기 전 반드시 손을 깨끗하게 씻는다.
- 제철 과일이나 기름기 없는 나물을 먹는다.
- 평소 잘 사용하지 않던 침구류나 커튼은 반드시 깨끗이 씻어 말린 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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