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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석·담낭암 등 담낭질환의 원인과 치료단일경 복강경으로 담낭절제술을 시행…고난이도 단일구멍 복강경 수술 90%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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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09.21  11: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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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강경 수술로 흉터가 거의 없는 모습

담낭(쓸개)은 쓸개즙을 저장하는 중요한 기능 뿐만 아니라 섭취된 체내 콜레스테롤의 양에 따라 담즙의 양을 조절하는 기능도 하고 있다. 복부 명치 오른쪽 부분에 간 아래쪽에 붙어있는 길이7~10㎝, 너비 3~4㎝의 가지 모양의 서양배 모양의 담즙 주머니다. 담낭에는 30cc 안팎의 담즙을 보유하고 있는데, 간에서 분비되는 담즙을 저장하고 농축하는 기능을 한다.

담낭은 현대인의 육류와 패스트푸드 식습관 서구화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런 담낭에 염증이 생기거나 돌(담석)이 생겨 통증을 수반하며 생활에 불편을 겪는 사람이 많다. 혹여 암으로 전이되는 것은 아닌지 불안하기도 하다. 개원이후 담낭절제술 4000건을 돌파한 안산 한사랑병원 담낭담도질환 전문의 김정윤 원장의 도움말로 담낭결석과 담낭염 등에 대해 엮어본다.

담낭질환, 담석 왜 생기나

담낭은 담즙배출량을 조절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안정시키며 체내 빌리루빈 수치를 안정화시켜 황달도 관리한다. 또 간과 췌장 사이에 끼어 있어 간질환이나 췌장질환간에 서로 전이되는 것을 막아주는 기능도 하고 있다. 담낭·담도암의 발생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규명되지는 않았다. 다만 환경적, 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담낭암은 초기에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복부 통증이나 불편감, 최근 6개월 동안 체중의 10% 감소, 황달과 가려움증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담석의 종류는 크게 콜레스테롤 담석과 색소성 담석으로 나뉜다. 간에서 생산하는 담즙의 주된 성분은 담즙산과 인지질, 콜레스테롤인데 이 중 콜레스테롤의 비율이 높아지면 쓸개 속에 작은 결정체를 만들고 이 결정체가 커져서 돌이 되는 것이 콜레스테롤 담석이다.

담즙 성분 중 콜레스테롤의 비율이 높아지는 이유는 연령의 증가, 비만, 체중 감소, 임신, 경구피임제 복용, 저단백 및 고콜레스테롤 식이, 단순 당 섭취 등으로 다양하다. 반면 색소성 담석은 담즙 성분의 불균형보다 담즙정체와 담도염이 주된 원인으로 담도와 간내에 많이 생긴다.

담즙정체란 어떤 원인에 의해서든 담즙이 담도를 통해 십이지장으로의 배출이 용이하지 않은 상태다. 이러면 담도에 담즙산 침전물이 생겨 총담관 담석을 만든다. 담도염이 생기는 이유는 다양한데 예를 들어 간에서부터 십이지장에 이르는 담도에 종양이 있을 때 등이다. 담석증 초기는 경미한 경우가 많아 자각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대개 복부의 단순 압박감이나 또는 상복부의 불쾌감, 소화불량 등을 호소한다.

담석증과 담낭암 관련성 있나

담석증은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나 주로 통증이 우측 상복부나 심와부(명치)에 생기고 오른쪽 어깨와 등 뒤로 방사되는 것이 특징이다. 담석이 쓸개 내에 가만히 있을 때는 통증이 없지만 자꾸 움직이면서 담낭관 등을 막으면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특히 담도에 발생한 총담관 담석이나 간내 담석의 경우 열 혹은 오한으로 응급실을 찾는 환자도 많다고 한다. 흔히 사람들은 물이나 맥주를 많이 마시면 돌이 빠진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신장이나 요로에 생기는 돌인 요석에 관한 얘기로 담석과는 무관하다.

주목할 점은 담낭암 환자의 80%가 담석증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특히 담석의 크기가 2㎝ 이상이거나, 담석이 있는 60세 이상의 노인은 담낭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또 담석과 비슷한 담낭용종도 1㎝ 이상이면 담낭암으로 발전할 위험성이 높아 반드시 수술을 받아야 한다.

안산 한사랑병원 김정윤 원장은 “담낭절제술이 필요한 경우는 담도협착으로 담즙배출이 안되거나 복막염으로 발전할 수 있는 경우, 담석이 담관을 막는 경우는 수술이 필요하다”며 “한번 증상이 나타나면 재발될 수 있고 합병증 우려도 있어 절제하는 방법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담낭환자 가운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90% 이상이 단일경 복강경으로 담낭절제술을 시행하고 있다”며 “또한 불편을 야기했던 배액관을 달지 않고도 수술하며 검사에서 수술까지 이틀이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담낭질환 치료방법 뭐가 있나

담석증의 치료방법은 담석의 위치에 따라 다르다. 약물로 하는 용해요법은 순수한 콜레스테롤 담석에만 효과가 있다. 그것도 담낭의 기능이 정상이고 담석의 크기가 작을 때만 가능하다. 따라서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과거에는 개복수술로 이뤄져 흉터가 크고 통증이 심했다.

하지만 요즘엔 배꼽구멍에 카메라를 넣어 모니터를 보면서 하는 복강경 수술이 적용되고 있다. 기존 구멍을 3~4개 뚫는 복강경 수술에 비해 진화된 수술로 일부 대학병원에서나 활용되는 의료기술이다. 이는 통증이 적고 미용상 효과가 뛰어나며 입원기간도 짧은 고난도의 수술이다. 그러나 간내 담석의 경우 간을 절제해야 하는 일도 있어 같은 복강경 수술이라 하더라도 차이가 있다.

담낭(쓸개)에 생긴 담석의 경우 기본적인 수술은 담낭과 담석 모두를 제거하는 것이 원칙이다. 수술 후에는 담도가 그 기능을 대신하기 때문에 오히려 수술 전 담석증으로 인한 소화불량 등이 없어져 더 건강한 생활을 즐길 수 있다. 그러나 담낭은 그대로 두고 담석만 제거하면 재발의 위험성이 있고 수술도 더 어려워진다고 한다.

한사랑병원 김정윤 원장은 “단일구멍 복강경 수술이 알려지면서 안산 뿐만 아니라 서울, 부산, 대구에서도 환자가 찾아오신다”며 “단일구멍 복강경 수술은 기존 배꼽구멍으로만 수술이 시행되어 흉터걱정이 없고 예후도 좋아 지방에서 오신분들이 주말을 이용해 수술날짜를 잡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윤 원장은 고대안암병원 간이식센터와 복강경센터에서 교수로 근무할 때 담낭절제술을 4000건 이상 시행한 담낭수술의 국내최고 전문가라고 할 수있다. 김 원장은 또한 “저희 병원의 가장 큰 목적은 대학병원에서 받을 수 있는 의료수준, 의료기구, 재료 등을 동등하게 제공하면서, 대학병원에서 느끼는 오랜 기다림, 선택진료비 등이 없어 진료비 부담을 드리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고 강조했다.

수술 후 식생과 평소 예방 수칙

고지방 식사는 콜레스테롤 담석의 한 원인이다. 하지만 콜레스테롤 담석은 담낭에 거의 국한되고 담낭 절제술 후에는 더 이상 생기지 않는다. 따라서 무엇이든지 가리지 말고 균형 있게 식사를 하면 된다. 또 시금치, 우유, 멸치를 먹지 말라는 것도 요석과 혼동한 것으로 담석과는 상관이 없다. 평소 담석증을 예방하려면 지방질이 많은 식품을 줄이고 음식을 조리할 때 기름 류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콜레스테롤이 많은 식품을 자제하고, 비타민과 미네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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