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구청장 임우진) 풍암호수작은도서관에서 지난 23(토)일에 ‘작은 책마당’을 개최했다. ‘못 말리는 카멜레온’ 그림책을 출간한 윤미경작가와 이 책을 발행한 국민서관출판사를 연결하여 북 콘서트와 작은 북 쇼를 진행했다.

국민서관의 우수도서들을 전시하고, 오전·오후로 나누어 그림책 낭독과 토크를 함으로써 이용자들에게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날 이성자창작연구소에서 창작에 전념하고 있는 지역작가들이 대거 참여해서 자리를 빛내주었다.

‘작은 책마당’은 작가, 독자, 출판사가 한자리에 모여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도서관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짝수 달 넷째 주 토요일마다 추진한다. 풍암호수작은도서관은 (사)대한독서문화예술협회(대표 심명자)가 수탁단체로 결정되고, 10월 27일 개관 이후 평일은 40여 명, 주말에는 80여 명이 이용하면서 마을도서관으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고 있다. 특히 오랫동안 지역에서 독서진흥에 힘써온 ‘대독문’은 마을사람들이 도서관에 머물며 책을 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