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최고명문사학인 조선대학교(강동완 총장)는 최근 정부가 주관하는 대형 재정지원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학생 교육과 연구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경쟁력을 크게 강화했다.

특히 올 들어 교육부 최대 재정지원사업인 LINC＋사업을 비롯하여 SW중심대학지원사업, 대학평생교육체제지원사업 등 3개 사업에 신규 선정되어 내년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이 최대 수혜를 보게 되었다.

조선대학교는 각 사업단이 보유한 역량을 학생 교육과 연구에 투자하고 사업단 간에 역할 분담과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최대한 발휘하도록 각 사업단이 개별적인 사업이 아니라 사업단 간에 연계하고 융합하도록 지원한다. 그 혜택은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간다.

“3단계 교육으로 4차 산업형 융·복합 전문리더 양성” 인문학적 소양 교육+SW 개발 역량 강화 교육+특성화 전략트랙

‘잘 가르치는 대학’ 조선대학교는 기본에 충실하고 문제해결형 교육(PBL)을 통해 전인적 인격과 가치창출 지식을 갖춘 3C형 인재를 양성한다. 자기주도역량(Confidence), 창의융합역량(Convergence), 배려봉사역량(Consideration)을 갖춘 3C형 인재에게 사회맞춤형 교육을 통해 4차 산업형 융·복합 전문리더로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4차 산업형 융복합 전문리더 양성 교육은 3단계로 이뤄진다. 1단계는 인문학적 소양 교육이고 2단계는 SW 개발 역량 강화 교육이다. ACE사업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닦고 SW중심대학 사업을 통해 SW 개발 역량을 갖춘 토대 위에 LINC+ 사업을 통해 4차 산업형 직업군 45개 특성화 트랙을 발굴하여 지역의 미래산업을 선도할 리더를 양성한다는 전략이다.

조선대학교는 특히 내년부터 전교생에게 SW 교육을 시작한다. 전국 20개 SW중심대학 중 호남지역에서 유일하게 SW중심대학에 선정된 것에 힘입어 4년 동안 70억 원을 지원받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산업체 수요중심 실무형 SW인재를 양성한다. SW중심대학은 4차산업혁명에 따른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IoT 등 핵심 기술을 개발할 아키텍트급 SW인재 양성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IT융합대학의 컴퓨터공학과 정원 120명과 함께 전자공학과에 지능IoT 전공(정원60명)과 정보통신공학과에 임베디드보안 전공(정원30명)을 신설하여 연간 210명의 SW인재를 배출하고 SW특기자 전형을 신설하여 정원의 10% 이내에서 선발한다. 산업계 최신기술 수요에 대응하여 인공지능, 빅데이터, 정보보호, VR/AR, 지능IoT 등 5개 분야를 전문트랙으로 특성화하고 4학년 10학기제를 시행한다. 졸업이수학점을 140학점으로 상향하고 전공이수 84학점으로 상향하여 전공학점 비율을 60%로 높였다.

학생들은 풍부한 장학금 혜택을 누리며 학교를 다닐 수 있다. SW 특기자 신입생 전원에게 100% 장학금을 4년간 제공한다. 또한 SW 전공신입생 210명 전원에게는 성적에 따라 장학금을 차등 지원한다. 내신 2등급 이내는 100%, 내신 3등급은 75% 내외, 내신 4등급은 50% 내외, 내신 5등급 이하는 일부를 지급한다. SW 전공재학생은 상위 25% 학생에게 학기당 200만원 내외의 장학금을 준다. 이와 함께 계절학기 일부과목의 수업료를 면제해 준다.

정부 최대 재정지원사업인 LINC+ 육성사업도 내년 입학하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 2017년부터 5년 동안 222억 2,350만 원을 지원받아 미래산업·사회·문화를 선도할 산학협력 고도화를 통해 4차산업형 융복합 전문리더를 양성한다.

지역 및 산업체의 수요 분석을 통해 도출한 △차세대 첨단부품소재 △메디컬·생명공학 △기후변화·신소재△IT·미디어·문화 등 4대 특화분야의 4차산업형 전문직업군을 창출하고 인문·사회과학·공학의 가치공유형 특성화 자율트랙 25개, 다문화·고령화·치매 등의 사회맞춤형 특성화 전략트랙 20개를 개발한다.LINC+ 사업에는 11개 단과대학, 43개 학과, 교원 377명, 학생 1,252명, 가족회사 915업체가 참여한다.

"ABS장학제도로 ‘컬러플 인재’ 양성" "발전기금 연계한 장학제도 통해 글로벌 리더 양성"

대학의 장학제도는 거의 비슷하다. 국가 장학금은 소득분위, 대학 장학금은 성적 위주로 지급한다. 조선대학교는 성적 중심이 아닌 활동 중심 '활동 중심 장학제도'(Activity Based Scholarship: ABS)를 도입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개성 있는 컬러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성적보다는 학생의 활동을 기준으로 장학금을 지급한다. 학교에서 시행하는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을 선정하여 장학금을 지급하고 해외 연수 기회도 제공한다.

또한 학생들에게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해 발전기금과 연계한 장학금을 확충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동원육영재단(이사장 김재철)이 조선대학교에 기부한 발전기금 10억 원을 재원으로 선발하는 ‘동원 섬김의 리더십 장학생’이다. 기부자인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의 뜻에 따라 섬김과 봉사정신이 투철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여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글로벌 리더로 양성하는 ‘동원 섬김의 리더십 장학생’은 매 학기 5명 내외의 학생을 선발하여 학기 당 35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 장학금은 특히 선발학생이 교내·외에서 받는 장학금과 중복 수혜가 가능하고, 선발 조건을 충족하면 졸업 때까지 지원하여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기세도 글로벌 장학금은 기세도 위본그룹 회장이 2016년 조선대학교 장미원에 건립하여 기증한 로스하우스에서 거두는 수익금으로 운영된다. 연간 2억여 원에 달하는 글로벌 장학금은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와 남북통일 시대에 대비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된다. 이번 학기에는 미국 머레이대학과 피츠버그대학으로 1년간 어학연수 가는 학생 16명에게 5백만 원씩 지급했다. 학생들이 성적에 얽매이지 않고, 세계를 무대로 큰 포부를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학이 바로 조선대학교이다.

조선대학교 2018학년도 정시 모집

조선대학교에서는 2018학년도 정시모집에서 21%(987명)을 선발한다. 다만, 수시모집 결과에 따른 모집인원 이월로 정시모집 인원이 약간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정시 모집군별 인원은 가군에서 491명을 선발하는데 여기에는 일반전형이 438명, 지역인재 29명, 군사학과 12명, 실기전형에서 12명을 선발하게 된다. 나군에서는 491명을 선발하는데 일반전형에서 382명을 실기전형 110명, 평생학습자전형에서 4명을 선발한다. 특히, 광주와 전남지역으로 한정하여 선발하는 지역인재전형은 의예과 18명, 치의예과 11명으로 총 29명을 선발하게 된다.

정시모집은 사범대와 예체능계를 제외한 일반학과의 대부분이 수능 100%로 선발한다. 이때 수능점수 반영의 키워드는 올해 처음 도입되는 영어 등급별 반영점수인데, 200점 만점에 1등급 ~ 4등급까지의 등급 간 폭은 30점이며, 4등급 ~ 5등급의 점수 폭은 20점, 6등급 ~ 9등급 점수 폭은 10점이다. 그 만큼 조선대학교는 등급 간 영어반영점수 폭이 커 합격을 결정짓는데 영향력이 크다. 한국사는 가산점으로 반영하고 등급 간 가산 폭을 두고 있다.

전형일정은 오는 2018년 1월 6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9일까지 4일간 진행되고, 예체능계 실기고사는 가군 2018년 1월 18일, 나군은 2018년 1월 24일, 사범대 면접고사는 2018년 1월 23일에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국고지원을 받아 선발하는 평생학습자전형은 학생부와 면접고사로 선발하는데 수험생의 편의를 위해 야간면접으로 진행되며 2018년 1월 26일 19시 까지 입실하면 된다. 입학생에게는 일정액의 장학금이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