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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시설인 상무대에서 의미 있는 민간행사가 열려 눈길을 끈다.
장성군 삼서면에 따르면 지난 27일 상무대 동춘관 앞 광장에서 김양수 군수를 비롯한 면민 2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삼서면 주민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제14회 삼서면민의 날 한마음 축제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오전부터 많은 비가 내려 예정돼 있던 연병장이 아닌 동춘관 앞 광장에서 진행, 체육행사와 민속놀이 체험 등 준비된 많은 행사가 열리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지만 비가 무색할 만큼 많은 주민과 향우들이 참여해 큰 성황을 이뤘다.
특히, 상무대 이설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고 외지로 뿔뿔이 흩어진 옛 학성리 실향민도 초대해 고향에 대한 향수를 느낄수 있도록 배려, 면민의 날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11시부터 삼서면의 대표작물인 잔디의 상징성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한 잔디깎기 기계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가수 공연을 비롯한 면민 노래․장기자랑과 품바각설이 공연 등 신명나는 무대가 펼쳐졌다.
또한, 볼거리 제공을 위해 마련한 잔디산업전, 분재전시전이 큰 인기를 끌었으며, 우수농산물 전시판매 코너도 운영해 고향을 찾은 향우들에게 특산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상무대가 삼서면에 이설․개교한 후 18년만에 처음으로 면민의 날 행사를 개최하게 된 것.
이는 지난해 3월, 장성군과 상무대 양 기관의 공동상생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상무대 영내외 복지시설 및 체육시설을 공동 사용키로 한 ‘문화체육시설 공동이용 협약’의 또 하나의 결실.
비록 우천으로 인한 장소변경으로 열리지는 못했지만 상무대는 이번 행사를 위해 육군보병학교 연변장뿐만 아니라 상무대의 과거를 간직한 역사관 또한 개방을 허용하는 등 적극적인 협조 의지를 보였다.
군은 상무대가 문예회관, 홍길동체육관, 공설운동장 등 군(郡) 시설 사용을 희망할 경우에 이를 적극 지원, 상호 지속적인 교류․협력 관계를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개막식에서 김양수 군수는 “시설 사용을 흔쾌히 허락해 준 상무대 육군 보병학교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여러모로 뜻 깊은 행사인 만큼 참여하신 주민과 향우들이 좋은 추억을 안고 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과 상무대는 올해 초등학교 병영체험, 상무대 장병 장성쌀 이용, 멘토링 지원 사업 등 상호간 교류를 한층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가뭄, 태풍 등의 자연재해 시 한마음으로 피해 예방과 복구 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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