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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도 모르게 신체의 한 부분을 갑작스럽게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소리 내는 틱 장애는 초등학교 남학생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분석 결과 최근 5년간 틱 장애로 진료를 받는 환자는 10대가 전체의 47.8%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9세 이하가 35.5%로 두 번째로 많았고 20대, 30대, 40대 순이었다.
10대 환자를 살펴보면 초등학교 연령대인 만 7~12세 환자수가 7,277명으로 전체 환자의 45%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다. 그 중에서도 남자아이는 5,757명(79%)으로 여자아이 1,520명(21%)보다 많았다.
틱 장애는 중추신경계의 발달과정 중 유전적인 요소와 환경적인 요소가 상호작용하여 뇌의 특정 부위에 변화를 일으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크게 운동 틱과 음성 틱이 있다. 운동 틱은 눈 깜빡임, 목 경련, 얼굴 찌푸림, 어깨 으쓱임, 발 구르기, 뛰기 등으로 나타나며, 음성 틱은 헛기침, 코로 킁킁거리기, 강아지처럼 짖는 소리, 단어 또는 일정 어구(語句)를 반복하는 것, 상대방이 말한 것을 그대로 따라서 말하는 것 등으로 나타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영기 교수는 “틱 장애는 남녀 유병률이 4:1 에서 6:1 정도로 남자에서 더 많이 발병한다. 특히 소아 청소년 시기에 많이 나타나는데 대부분의 경우 후기 청소년기와 초기 성인기에 증상이 현저히 감소하는 것으로 되어있다.”며 초등학생 남자아이에게서 틱 장애가 많이 나타나는 이유를 설명했다.
틱 장애는 약물치료와 행동치료, 증상이 심한 경우 신경 수술적 처치로 치료가 가능하다.
김 교수는 “약물치료의 경우 항도파민 제제를 사용하여 중추신경계의 도파민 수용체(D2)를 차단함으로써 틱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게 된다. 항도파민 제제 이외에도 알파-아드레날린 효현제(α2)를 사용할 수도 있다. 행동치료에는 이완 훈련, 습관 반전 등이 있고, 신경 수술적 치료는 심한 틱 장애와 다른 동반질환으로 인해 고통이 심한 경우 시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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